• 정재우

2017년 7월 31일


민 36:6 슬로브핫의 딸들에게 대한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니라 이르시되 슬로브핫의 딸들은 마음대로 시집가려니와 오직 그 조상 지파의 종족에게로만 시집갈지니

슬로브핫의 딸들은 다른 지파 남자들과는 결혼하지 말아야 했다. 가문이 속한 조상 지파의 기업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그들은 그 사명을 위해 결혼상대를 가려야 했다. 만일 다른 지파 남자 중에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이 나타났더라도 그 사람과의 결혼을 포기해야 했다. 로미오와 줄리엣 까지는 안되도 가련한 사연이 생길 수 있는 여지는 많았다. 그래도 슬로브핫의 딸들은 오직 그 조상 지파 사람하고만 결혼해야 했다. 가문과 종족을 위해서 사사로운 감정을 다스려야 했던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자녀다. 하나님의 가문에 속한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의 유업은 하늘에 있고 그리스도인은 그 유업의 상속자이다. 그 유업을 지켜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사사로운 감정을 다스려야 한다. 누구와 어떻게 만나 무슨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 결혼은 더더욱 그리할 일이다. 신앙이 세속화되면서 이런 기준이 많이 퇴색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슬로브핫의 딸들에게 요청된 기준 자체를 고루한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나날이 늘고 있다. 그들의 뇌리에는 '내 인생의 나의 것'이라는 생각이 담겨 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사람들과 통혼은 물론이고 교제도 하지 말아야 했다. 그 중에서 슬로브핫의 딸들은 이스라엘 다른 지파 사람들과도 결혼하지 말아야 했다. 죄가 틈타지 않게 해야 했고 사명을 놓쳐서도 안되었다. 예수님은 이런 길을 가는 사람을 두고 '좁은 문'으로 다니는 사람이라 했다. 신앙의 길에는 이런 요청들이 잠재한다. 하나님의 영광스런 기업을 놓치지 않으려면 이런 요청들을 의식해야 하고 '좁은 문'으로 출입하는 것을 불편해해서는 안된다.

주님 돌이켜보니 좁은 문과 넓은 문을 두고 편의를 따라서 마음대로 행한 적이 너무 많았습니다. 오직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영광의 기업을 잘 간수하는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정재우Jos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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