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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를 살아내는 삶


 

스마트폰은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의 유익은 필요할 때마다 무수한 컨텐츠 contents를 제공하면서 편리함을 준다는 것입니다. 컨텐츠란 인터넷이나 컴퓨터 통신 또는 전자 기기를 통해 얻게 되는 각종 정보나 그 내용물을 말합니다. 각 스마트폰 업체가 열을 올려 타사와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은 고유의 ‘컨텐츠’ 확보입니다. 단순히 나은 디자인이나 더 뛰어난 스펙만을 갖춘 것으로 스마트폰이 더 많이 팔리는 것이 아닙니다. 기기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주식, 생활정보, 검색, 음악, 영상, 게임 등 모든 분야에 걸쳐서 사용자가 꼭 필요로 하는 컨텐츠를 신속하게 제공할 때 만족을 줄 수 있습니다. 영적인 세계도 이와 비슷하다 할 수 있습니다. 외형과 조건이 갖춰질 때 유리할 수는 있지만 세상에서 승리하는 필수적인 요소는 아닙니다. 풍성한 컨텐츠를 보유한 스마트폰을 통해 신속히 공급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승리하는 삶은 세상을 압도하는 영적인 힘을 어디에 접속해서 공급받느냐 하는 것입니다.

문제 많은 인생에서 그때마다 필요한 해답을 가지기 위한 근원책은 바로 ‘하나님 나라’에 접속하여 하나님 나라 컨텐츠를 공급받는 것입니다. 사실 문제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문제가 주는 중압감과 영향력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문제를 안고 살아갑니다. 문제 앞에서 대부분의 반응은 지금 힘들게 하는 사람과 환경만 사라지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를 피하는 것은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근원적으로 문제를 뚫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모든 인간의 모든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유일한 컨텐츠가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접속해야 비로소 하나님으로부터 문제 해결의 컨텐츠를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 안에서는 물질, 제정, 환경의 문제 등 현실적 문제 뿐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들로 하여금 영적 체험을 제공합니다. 세상이 주는 압력과 두려움으로부터 자유함을 얻고 정죄와 죄책이 아닌 무한한 용서를 누리게 합니다. 또 끊을 수 없는 사랑의 지속적인 확신을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1)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에게 어떤 환경이든 감당 할 수 있는 내적 힘을 공급하는 근원이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 안에 있는 사람들이 문제 해결을 받으려면 하나님 나라가 내면 속에 먼저 들어와야 합니다. 즉, 문제 앞에 눌려 사는가 아니면 내 속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가 풀어지느냐의 싸움인 것입니다.

그런데 신앙생활 하다보면 하나님 나라를 누리지 못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 나라의 권세와 능력을 내 수준으로 끌어내리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말씀 앞에서 자신을 제한시키고, 사명 앞에서 위축되며, 환경 앞에 눌려 지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이 세상에 가져옴으로 하나님 나라를 누리고 확장시키는 사명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나의 삶과 사역의 수준을 하나님 나라의 자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예수님이 일으키신 기적과 표적은 하나님 자신으로서 하신 것이 아닙니다. 인자(人子)로 오셔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펼치신 것입니다. 성경은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골 1:19)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동일하게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과 코드가 맞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코드가 맞는 그 사람에게 하나님 나라를 부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과 코드를 맞추기만 한다면 하나님 나라의 전달자로서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누리기 위해서는 먼저 정체성을 확고히 해야 합니다. 천국의 관점에서 환경과 사건들을 바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다음은 기도와 묵상을 통해 영성을 구비해야 합니다. 특히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분명하게 깨닫고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분명한 정체성과 영성을 소유할 때 하나님의 임재와 계시와 능력을 받아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위에 풀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문제 앞에서 더 많은 능력과 권세를 달라고 구하는 대신 이미 주신 하나님 나라를 더 많이 깨닫고 누리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더 이상 하나님 나라를 머나먼 가야할 곳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나라가 이미 내 안에 임하였음을 믿고 선포하십시오. 하나님 나라의 기적과 초자연적 역사하심을 사모하고 기대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자녀들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펼쳐 보이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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